#001 일본어로 숫자 세기
현지에서 통하는 '진짜' 일본어!
푸근하고 따뜻한 집밥 같은 일본어!
'가정식 일본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나눌 일본어 표현은 '일본어로 숫자 세기'입니다.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에도 일/이/삼/사 숫자를 읽을 때와, 하나/둘/셋/넷 숫자를 셀 때의 표현이 다릅니다. 여행을 할 때나 물건을 살 때,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숫자 표현. 기본적인 숫자 세기는 물론, 이른바 '한 놈, 두식이 석 삼, 너구리 ...'까지 파파고와 구글은 안 알려주는 찐 표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いち・に・さん・し(よん)・ご・ろく・しち(なな)・はち・きゅう(く)・じゅう
이치/니/산/시(욘)/고/로쿠/시치(나나)/하치/큐(쿠)/쥬
11(십일)부터는 위의 기본 표현을 조합하면 쉽게 셀 수 있습니다.
11 = 10+1 (じゅう・いち)
12 = 10+2(じゅう・に)
13 = 10+3(じゅう・さん)
단 4/7/9은 경우에 따라 조금씩 읽는 방법이 다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아주 자~알 설명된 외부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어 숫자 세기 (시사 일본어 학원 공식 블로그)
ひ・ふ・み・よ・いつ・む・なな・や・ここ・とお
히/후/미/요/이츠/무/나나/야/코코/토오
수량을 셀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물건을 셀 때는 한 개, 두 개, 세 개로 세듯이 일본어에서도 이 '숫자를 세는 표현으로 수량을 나타냅니다.
한 개 ひとつ
두 개 ふたつ
세 개 みっつ
네 개 よっつ
다섯 개 いつつ
여섯 개 むっつ
일곱 개 ななつ
여덟 개 やっつ
아홉 개 ここのつ
열 개 とお
그런데 수의 개념이 이미 자리 잡은 성인 학습자와 달리, 수의 개념이 아직 자리잡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숫자를 알려주기 위해서 일본에서는 숫자의 머리글자를 따서 음을 붙인 数え歌(かぞえうた, 숫자 세기 노래)라는 것이 있어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는 전래 동요라고나 할까요. 한국어에도 '한 놈, 두식이 석 삼, 너구리 ...' 하듯이 말이에요. (이런 꿀팁이야 말로 가정식 일본어에서 밖에 맛 볼 수 없는 묘미가 아닐까요...하핫)
먼저 いち・に・さん・し 의 숫자세기 노래입니다. 채소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사에요.
いちじく(무화과)、にんじん(당근)、さんしょう(산초)に、しいたけ(버섯)、ごぼう(우엉)に、むかご(싹)、ななくさ(나물)、はくさい(배추)、きゅうり(오이)に、とうがん(박)
▶︎숫자 세기 노래 ① いちじくにんじん (youtube)
다음으로 하나, 둘, 셋, 넷 수량을 세는 ひとつ・ふたつ・みっつ의 숫자 세기 노래입니다. 새의 이름을 따서 가사를 붙였네요.
사실 일본인이라도 이 노래를 모르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또 지역마다 조금씩 가사가 다르기도 하고요. 저희 동네에선 한 놈, 두식이, 석 삼, 너구리 다음 '오징어' 였는데 출신 지역에 따라 조금씩 기억이 달랐던 것 처럼 말이에요. 노래를 외우는 것 까진 어렵지만 '일본에도 그런게 있구나~' 정도로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오늘 소개한 일본어 표현을 직접 들어보고 발음해 보고 싶으시다면, 내일(4월22일 목요일) 밤 9:30 클럽하우스에서 열리는 가정식 일본어 사랑방 수업에 참여해 보세요. 가벼운 수다와 함께 여러분이 알고계신 재미있는 일본어 표현도 함께 공유해 주시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카드 뉴스는 가정식 일본어 공식 도우미 앙꼬짱(あんこちゃん)혹은 저 읽는 인간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