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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도르 Apr 16. 2021

하나의 실에

다른 실들이 엉키며

좀처럼 풀리지 않는

단단한 매듭이


꼬일 대로 꼬여

갑작스레

조여 오는 것처럼

느껴질 땐


잘라내는 아픔을

견뎌야 하지

함께 오려진 나의 실도 

보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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