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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Dec 25. 2022

잠시 꽁꽁 싸 두면 되지「더우면 벗으면 되지」

그래 그러면 되지 (2022.11.24. 목)

메리크리스마스 ^^~~♡♡♡

2022년이 가기 전에 서랍 속글 정리합니다.




    


오늘 하루쯤 쉴까?

매주 화, 목은 집 근처 호수공원에 있는 작은 동산에서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나의 건강과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서였고, 그 뒤로는 SNS 영상 촬영을 위해 다녔습니다.


영상 촬영을 하나의 약속으로 꾸역꾸역 나갔는데, 오늘은 다운되는 기분과 약간 쌀쌀한 날씨에 살짝 귀찮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나마 그냥 오늘은 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요즘 통 혼란한 마음 인지라, 나를 위해 길을 나서보았습니다.




하루 30분 나를 돌보는 시간

30분, 맨발로 맨 땅을 밟으며 산책을 하고 나니, 참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오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젤리와 껌도 샀습니다.





잠시 꽁꽁 싸 두면 되지

뭔가 해보려고 아등바등하는 내가 대견스럽고 안쓰럽다가도 한편으로는 구질구질하다는 생각도 들어,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집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뭔가 도전해보려고 하지만, 막상 또 도전하려니 부족한 저의 민낯이 보여 두렵기만 합니다.


요시다케 신스케의 광팬(?)인 테레사,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빌려옵니다. 저도 이 작가의 책이 좋아하는지라 한번 펼쳐보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잠시 꽁꽁 싸 두면 되지.’     


그래요.

지금 빛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빛날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꽁꽁 사두려고 합니다.


오늘도 저는 책에서 마음을 치유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위 그림책을 보면서 어떤 사유들을 하실까요?


그 사유가 궁금합니다.




p.s. 학회 동기 선생님께 그림책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런 사유의 글이 왔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내가 꼭 안아주면 되지. 싸 두다니. 조금. 슬프네요ㅜ”




알아차림 : 현재의 초점에 따라 과거가 재조명되고 미래의 창조적 가치가 달라진다. 지금을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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