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네가 나에게 바라는

언제나 내가 너에게 해주는 (2023.2.14. 화)

by 아가다의 작은섬


속상하다 안겨드는 너를

한 품에 폭 안아줄 수 없음이

이리도 서글픈지

한 품에 너를 폭 안아줄 수

있었던 그땐 왜 몰랐을까?


지금도 네가 바라는 것은

지금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를 한 품에 꼭 안아주는 것뿐인데.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할 수 있었던

그 일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의 네가 원하던

지금의 네가 원하는

안아줌을 하는 나는

미묘한 틈 사이에

서글픔과 기특함이.


폭 안아줄 수 있든

폭 안아줄 수 없든

언제나 네가 나에게 바라는

일이 온전한 안아줌 이기를.

언제나 내가 너에게 해주는

일이 온전한 안아줌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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