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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마음쓰기 3일차

다이어리북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함께 씁니다.

#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되기로했다


언젠가부터 "행복"에 대해서는 조금 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꼭 행복해지겠어!'처럼 현재의 '불행감'을 비추는 마음도 없는 것 같아서.

그럼에도 순간의 행복은 중요하다. 매우.

별일 없을 때,

아프지 않고,

운동할 수 있고(팔이 멀쩡히 올라가고, 새끼손가락을 쓸수있고)

맛있는 거 직접 요리해 먹을 힘과 동기가 있고

준걸이랑 포가 저렇게 잘 자고 있다면. 그 자체로 만족.

이미 이 정도면 많을 수도.


행복에 집착하지 않는 내가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순간순간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그 순간을 잘 기록해놓고 내가 잘 기억해놓으면 됐다.

내 안에 감각으로 쌓아둔다면 언젠가 또 넘어질 때 날 일으켜줄거라 믿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글: 이혜진 작가

사진: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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