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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마음쓰기 5일차

다이어리북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함께 씁니다.

#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되기로했다

어제 유튜브팀이랑 7월 촬영 회의를 하다가

#인생노잼시기 에 대해 한참을 얘기했는데.

나는 어느새 "지루함"이 싫지 않아졌다는 걸 또한번 생각하게 됐다.


지루하고 심심한 게 어느새 나에게 불편한 자극이 아니라는 것에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그것들을 그리도 싫어서 몸부림치던 내가 생각나서.

지금은 그냥 원하는 자극을 주면 되는걸

혹은 지루함과 함께. 그 시간에 그저 존재하면 된다는 걸.

그렇게 하면 큰일이 나지 않는다는 걸 경험적으로 믿고 있어서.


내가 경험한 시간들을

내가 믿어주고 알아주는 일은

큰 힘이 되어준다.

내가 그렇게 흘러왔고

그 시간을 견뎌왔고

그렇기 때문에 또 그렇게 흘러갈거라고

내가 나에게 말해줄 수 있음이 문득

감사하고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지는 오늘,



글: 이혜진 작가

사진: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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