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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마음쓰기 6일차

다이어리북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함께 씁니다.

#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되기로했다

아직 밖을 내다보지 않아서 오늘의 날씨는 모르겠는데 왠지 햇빛이 들어오는 걸 보면 장대같은 비는 그친 게 확실하다.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서 운동화가 흠뻑 양말까지! 젖어서 간만에 그런 기분을 느꼈다. 중학교 때의 기억.


소나기 비맞고 뛰어서 집에 가던, 신났던 내가 떠오른다. 교복입은 나. 그 때도 신났던 때가 있긴 했구나. 마냥 우울하기만 한 건 아니었어.


요즘의 나도 그렇다. 자주 신이나고 자주 의기소침해지고. 지금의 기분은 약간 멍, 약간의 기대감.

어제의 산책길, 아들포

오늘의 회의는 어떨까?

오늘의 병원은 어떨까?

오늘의 우리는 어떨까.


그런 궁금증이 약간 생기면서 기대감이 생기고,

아침과 함께, 재즈 음악이 좋다는 감각이 생기고,

오늘 비가 안 오면 좋아하는 카페를 들렸다 와도 되겠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뭐 그런 아침이다 : - >



글: 이혜진 작가

사진: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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