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칭찬이 고프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by Summer Breeze

어렸을 때 막연히 어른이 된다라고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남들에게 인정받고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

실제 지금 나는 그럴듯하기보단 아주 작은 소시민의 모습이다.

여전히 과거처럼 꿈꾸고 있는 것들이 있고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말하기엔 부끄러운 수준이다.


스스로의 평범함을 깨닫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 말도 맞듯이 타인과 크게 다름이 없는 삶이란 것은 받아들이기 고통스럽고 특별한 삶으로 달려가게 애를 쓰게 만든다.


그런데 평범하게 사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평범하다고 부르는 것들을 이뤄내려면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10년 넘게 공부해야 하고 날마다 일찍 일어나 일하고 일이 끝나면 또 내일을 준비해야 하고…

아주 간단하게 말을 하긴 했지만 무언가가 어긋나게 되면 어려운 것이 평범한 하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스스로의 노력을 평가절하한다. 겸손함이 미덕이라서 그런지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남들과 비교해 부족함을 찾아내려 한다. 어렸을 땐 걸음만 잘 걸어도 들을 수 있었던 칭찬도 어른이 되면 박해져서 남들보다 잘나야 되고 2등 아닌 1등만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하며 주말에 빈둥 거리는 것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냄에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 정도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스스로를 무조건 다그치기보단 감싸주자.

칭찬받을 자격이 있으니까.


하루가 특별하지 않았어도 오늘도 잘 살아줬다는 것에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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