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의 최애음료는... 아메리카노!
하지만 왠지.. 카페에 가면 새로운 걸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래서 가끔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본다. 오늘은.. 무엇을 도전해 볼까나~
나에게 참새방앗간 같은 존재인 스타벅스! (물론! 로컬 카페들도 좋아하지만, 스타벅스의 다양한 메뉴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속 커피 두 잔은 같은 메뉴다. 크림과 콜드브루, 크림과 커피 섞기 전 vs 후
오늘의 메뉴는?! 바로 이거 ��
초콜릿 헤이즐넛 쿠키 콜드 브루 Chocolate Hazelnut Cookie Cold Brew
콜드브루 커피에 헤이즐넛 시럽이 들어가고 그 위에 초콜릿크림과 쿠키카루가 올려진 커피다. 이 커피 정말 묘한 매력이 있다. 이런 커피는 뚜껑도 음료 마시는 부분 모양이 살짝 다르다. 섞지 말고 천천히 그대로 마시면 콜드브루 커피와 크림이 같이 입에 들어오면서 커피와 크림 맛이 섞이지 않고 동시에 난다. 참 매력 있다.
보통은 앱으로 오더 먼저 해두고 찾으러 가곤 한다. 그러면 시간도 절약되고 음료도 실수로 잘 못 나오는 경우가 없어서 아주 깔끔하고 좋다! 국가마다 스타벅스 앱이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미국은 미국용 스타벅스 앱이 따로 있다. 다운 로드받아 사용하면 편하다.
이번 커피는... 음.... 다크다크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 크림이 투머치 인듯하다.
다음에는 Light Cream으로 먹어봐야겠다.
커피를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I'm coffee person.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 읽고 쓰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커피와 곁들여.. 잠깐 한 가지 얘기를 덧붙여 본다.
최근에 본 어떤 영상 덕분에(?) 요며칠 나의 마음 가짐이 확 달라졌다.
영상 속 오은영 박사님이 해주신 얘기를 약간 요약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의사들이 욕을 하고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고 하는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화가 나지 않는 이유는 의사들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 질병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왜 그런지 이해하니까 화가 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렇다. 이해하지 못할 때는 '어머, 저 사람 왜저래?' 하며 분하고 화나고 억울하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왜그러는지 이유를 아니까 '아, 저사람이 상황이 지금 이렇지..저렇지 .. 이해하니 화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해하니까 화가나지 않는다."
이 말이 며칠 내내 마음 깊이 박혀 사람을 대하는 매 순간순간 떠오른다.
'살면서 어떤 일에서든 화가 나고 속상한 것은 어쩌면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해서가 아닐까?'
'모든 관계에서도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으로 후회할 일을 만들고 있는 걸까?'
'그동안 그렇게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났던 모든 일들은 내가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해서였던 걸까?'
...
이해를 잘하면 상황이 더 잘 풀릴까?
또 어떤 글에서는 화가 나는 이유는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 못해서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멋진 분들은 화 없이 모든 일들을 잘 해결했던 걸까?
잘 이해해서 화가 나지 않는 것,
화를 참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잘 이해 해서 화가 나지 않는 것.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것.
이런 것들로 세상이 어떻게 얼마나 바뀔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