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모양이 있다면
사랑에도 모양이 있을까?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교감이 되는 사랑. 살갗만 대어도 타들어갈 것 같은 사랑. 호수처럼 평안안 마음의 사랑. 아빠같고 가족같은 든든한 사랑. 사랑의 모양은 뭐라 정의할 수 없이 광범위 하고 입체적이고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또 시간과 공간에 따라 그 형태와 모습도 다르게 변한다.
사랑에도 정답이 있을까?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가 있을까?
요즘 짝꿍이 집에 자주 놀러오면서 요즘 좋은 점은 집에서 꽁냥꽁냥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집에 시들어있는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다
나의 관심 밖의 것들 혹은 바빠서 게으른탓에 미쳐 신경쓰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를 테면 죽기 직전의 화분이라던가
수북히 쌓여있는 우편함이라던가 (반성합니다)
청구서들이 먼지와 함께 수북히 쌓여있던 그 우편함을 보다가
심지어 작년에 갔던 전시회의 도록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바로 아이유를 닮고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이유를 닮은 오지은 작가의 유기농 같은 사랑
나의 좋고 긍적적이고 밝은면 뿐만이 아니라
내가 사는 환경 그리고 크고 작은 습관들
시들어 있는 에너지까지도 돌보아 줄 수 있는
배려와 관심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게
돌보아야 하지만 돌보지 않은
시들어 있는 에너지들까지도 보듬아
다시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것
건강을 회복하는 것
함께 건강해 지는 것
그것에 감사한 것
내가 원하는 사랑의 정의가 있다면
아마도 그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다
유기농 같은 사랑
예쁘기위해 보존하기위해 뿌린 고약한 농약이 묻지 않은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한 유기농 같은 사랑
essential love
말이 꼬순내 나게 이쁘기도 하다
유기농 그리고 사랑 (feat. 오지은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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