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조근

by 길을 걷다가

가끔은

외면해도 된다.


뭐이 그리 중하다고

그리 쳐다본단 말이고.


속으로 조근조근 속삭이자.

"지금 괜찮아.

고마워.

잘하고 있어."



남에게는 참 관대하면서 왜 나에게는 그리 엄격했을까? 오늘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마음의 안부를 물어보는 아침이다. 기죽지 말고 살살 살아봐야지.


싱거운 녀석들, 어제는 그리 죽을 것처럼 용을 쓰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 안면을 바꾼다. 익히 모르는 바가 아니라 그러려니 했지만 하는 짓이 변함없다. 그만큼 심리가 불안하다는 이야기다. 당분간 타점은 하방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