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하루를 남들처럼 24시간을 보내는데 왜 이리 시간이 야속하게 짧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잠도 많이 안 자는데 말이죠.
출근과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면 어느새 해가 늬엇늬엇 산등성이를 넘어 내일 만나자고 작별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그럼 왠지 모르게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새운 목표들을 다시 살펴보니 1년의 반이 다 지나가고 있는 요즘 이뤄낸 목표가 많지 않고 아직도 하기로 했지만 시작도 못한 일들이 산더미처럼 보이네요.
분명 남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뒤돌아보니 뒤쳐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저를 지탱해주는 수영, 독서, 글쓰기 등 몇 가지 활동들이 있어 그 일들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나머지 절반의 한해를 위해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