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영혼의 고통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어떤 이들은 질투를 동력으로 삼아 자신을 단련하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 감정은 칼날처럼 자신을 베고, 타인을 상처 입히며, 관계의 숨결을 끊어놓는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마음, 그것은 단지 치졸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불안과 비교의 그림자가 드리운 풍경이다.
질투는 가까운 사람에게 더 쉽게 향한다. 같은 길을 걷는 이, 같은 분야에서 함께 숨 쉬는 이에게. 그들의 작은 성취조차 내 불안의 거울이 되어, 나는 뒤처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앞서가며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괴리감은 커지고, 불안은 깊어진다. 결국, 그 감정을 견디지 못한 자는 자신을 무너뜨리고 만다.
니체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고 했다.
진정으로 같은 길을 걷는 이라면, 응원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들의 빛이 나의 어둠을 밝히고, 그들의 성취가 나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법이다. 이기심과 자기애에 갇힌 이들은 손해를 두려워하며, 공공의 이익보다 자신의 안위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사회의 흐름에 납작 엎드려, 이익의 냄새만 좇는다. 행동하는 양심은 사라지고, 헤게모니에 휩쓸려 발끝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것은 유치함이 아니라, 슬픔이다.
이런 부류에 속하지 않기 위해선, 같은 동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것은 우월감이 아니라 자신감이며, 공공의식에서 비롯된 마음가짐이다. 세상은 문화 속에 어우러져 살아간다. 다 같이 잘되는 것이, 혼자 잘되는 것보다 더 깊은 행복이다.
“행복은 나눌 때 커진다. 고독은 나눌 때 줄어든다.”
<장 폴 사르트르>
그러니, 질투의 그림자에 머물지 말고 연대의 빛으로 나아가자. 타인의 성공을 축복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인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