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어울리는 와인 궁합은?
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기 다른 성향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좋아하는 취미나 영화 장르, 음식, 술 등 그 어떤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선호도 역시 다양하다. 이는 와인도 마찬가지다. 와인은 포도 품종, 양조 방식, 숙성 과정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지게 되며,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가 와인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인간의 성향을 대표하는 MBTI 성격 유형과 와인을 연결 지어 생각해 보면, 와인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16가지 MBTI 성향별로 자신의 MBTI 성향에 따라 어떤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살펴보는 두 번째 시간이다.
MBTI 유형에 따른 성격분류 특성과, 와인에 대한 어쭙잖은 공부로 매칭시켜 본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그저 재미 삼아 와인을 즐기는 순간에 참고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
원래 와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와알못 상태에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면서 나만의 와인과, 또한 와인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 가는 그 과정 자체 역시 즐길거리이니.
INFJ는 직관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성향을 지니며, 깊은 내면의 성찰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통찰력 있는 계획자나 선지자, 예언자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내심이 많고 통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나며, 화합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창의력이 좋으며, 이 유형의 사람이 성숙한 경우에는 강한 직관력으로 타인에게 말없이도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편으로 내적 독립심이 강하며, 확고한 신념과 열정으로 자신의 영감을 실현시키는 정신적 지주들이 많다. 내향적인 이상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말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친한 친구나 지인 앞에서는 미래에 대한 각종 예측과 상상을 펼쳐놓기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공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테두리 밖으로 잘 벗어나는 INFP와는 달리, 합리적인 테두리 안에서 공상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예측은 제법 논리가 잡혀 있는 편이다.
피노 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레드 품종으로, 약 2천 년 전 부르고뉴 지역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와인 제조용 포도품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품종 중의 하나이다. 피노 누아는 소나무(Pine tree)와 검정(Noir)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이는 피노 누아의 포도알이 매우 작고 껍질이 얇으며 빽빽하게 자리 잡아 포도송이 모양이 솔방울과 닮았기 때문이다.
피노 누아는 전 세계 서늘한 기후를 지닌 모든 곳에서 재배되지만,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자란 것을 최상으로 여긴다. 완성된 와인은 와인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다고 평가받는데, 피노 누아의 재배 및 양조는 또한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피노누아의 명성은 프랑스 부르고뉴(버건디)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되었다. 와인의 역사에서 꼬뜨도르(Côte d''Or 황금들판)라 불리는 구릉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 포도의 성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포도원은 동쪽으로 부드럽게 연결된 언덕으로 오후 시간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면서도 장기간 태양빛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토양은 칼슘이 많은 백악질 성분을 지니고 있는 석회질 토양이면서 배수가 용이하다. 이렇게 배수가 뛰어난 토양은 평균적으로 높은 온도를 보유하고 있어서 포도가 익는 것을 잘 도와준다.
피노누아는 다른 와인들보다 토양의 향기를 많이 품은 와인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피노누아는 포도 재배에서부터 병 속 숙성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매 단계마다 다루기가 힘든 포도 품종이다. 유전적으로 불안정하여 포도나무의 모체에서 나온 포도 품종이라 할지라도 포도알 혹은 줄기의 크기나 모양이 모체의 것과 다를 수도 있다. 디종(Dijon)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의 경우 46가지 변종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1000 여 가지의 피노누아 변종들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는데, 까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단지 12개의 구분 가능한 변종이 있을 뿐이다.
훌륭한 피노누아는 입안에서 머무는 감동이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아로마는 잘 익은 포도의 농후함과 드물게 페퍼민트 혹은 블랙체리의 향, 잘 익은 토마토, 버섯, 그리고 헛간의 향기가 피노누아에서 표현이 된다. 이는 풀바디 하면서도 풍부하나 무겁지는 않으면서도 높은 알코올을 지니고 있으며 신맛이 강하거나 타닉 하지도 않으면서 복합적으로 깔려있는 향기는 섬세하다. 가장 두드러진 높은 품질의 피노누아는 부드럽고, 벨벳 같으며 젖은 실크와 같기도 하다. 피노 누아는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은 아니다. 이 와인의 최고의 음용 시기는 생산된 해에서부터 5-8년 정도가 최고이다.
INTJ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즐기는 성향을 지닌 전략적인 사색가이자 과학자형이다. 과학자형인 사람은 거의 모든 일에 의문을 던진다. 또한 더 좋은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거절당하거나 규칙을 깨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지 창의적인 데에서 그치지 않고 무언가를 성취해 내기를 원학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에 통찰력과 뛰어난 논리력, 강한 의지를 더해 일을 추진한다.
이런 유형은 매우 독립적인 성향을 지녀 혼자 일하거나 결정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무심하다는 편견을 받기도 하지만, 단지 의사결정에 있어 감정에 치우치지 않을 뿐 꽤 인간적이고 속은 따뜻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담한 몽상가이자 신랄한 비관주의자기도 하다. 의지와 재능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지만,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래서 대개의 사람들이 게으르고 상상력이 없으며,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가십거리 같은 것에는 관심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재미없는 사람들이란 건 아니다. 이들은 진지한 외면 아래 날카롭고 유쾌하게 풍자할 줄 아는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 INTJ는 따뜻함보다는 합리적인 것을, 인기보다는 옳은 것을 선택한다. 진리와 깊이 있는 지식을 중요시하고, 가벼운 잡담이나 선의의 거짓말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에 때로는 본의 아니게 모욕을 주거나 공격적이기도 하다.
그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할 때의 타고난 자신감은 업무상에서든, 사회에서든, 심지어 연인관계에 있어서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곤 한다.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INTJ는 상상력이 풍부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야망이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놀랄 만큼 호기심이 많지만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는 법이 없다. 이들은 인생을 마치 바둑을 두듯이 살아간다.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독창성과 직관만 있으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다.
샤르도네는 피노누아(Pinot Noir)와 구애 블랑(Gouais Blanc)의 접합종이다. 샤르도네는 카베르네 소비뇽처럼 다양한 토양과 기후 조건에 적응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된다.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는 샤르도네로 만든 우수한 와인이 생산되며, 품종보다는 포도가 생산된 마을 이름 혹은 포도원의 이름이 붙는다. 이 부르고뉴의 샤르도네 와인들은 견과류의 풍미에, 감칠맛이 풍부하며, 놀라운 수준의 미네랄 풍미와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다. 상파뉴 지역 샤르도네는 샴페인 양조 시 블렌딩 되거나, 단일 품종으로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프랑스 외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롬바르디아에서 재배되며, 우아한 맛을 자랑한다. 스페인에서는 페네데스(Penedes), 나바라(Navarra), 소몬타노(Somontano), 코스터스 델 세그레(Costers del Segre)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샤르도네는 다소 여린 편이며 불가리아, 스위스, 이스라엘과 그리스에서도 샤르도네가 재배된다.
미국에서는 나파밸리, 소노마 밸리와 몬테레이(Monterey),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등지에서 샤르도네가 재배된다. 이곳의 샤르도네는 부르고뉴 스타일로 양조되며 꾸준히 그 품질을 발전시키고 있다. 워싱턴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와 다르며, 크리미한 질감에 감칠맛과 견과류 풍미가 좋다.
호주에서는 1980년대 이후 샤르도네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호주 샤르도네는 초창기 지나친 오크 사용으로 무겁고 부담스러웠으나 점차 부르고뉴 스타일로 변화하며, 멜론, 흰 복숭아 등의 풍미와 좋은 산미를 갖는 와인으로 만들고 있다. 호주에서는 야라 밸리(Yarra Valley), 이든 밸리(Eden Valley)와 아델레이드 힐스(Adelaide Hills)와 서호주에서 우수한 샤르도네가 난다.
칠레의 샤르도네는 아콩카과(Aconcagua) 지역 카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에서 성공적이다. 이곳의 샤르도네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마꽁 지역과 비슷하다는 평가는 받는다. 남아공에서는 로버트슨, 스텔렌보스 그리고 워체스터에서 샤르도네가 주로 재배된다. 남아공의 샤르도네는 대부분 프리미엄급 와인인 경우가 많으며, 단단한 골격과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다.
서늘한 기후의 샤르도네는 청사과, 배, 아카시아, 레몬, 자몽 풍미를 지니며, 숙성되면 견과류와 비스킷, 버터, 꿀 풍미를 보인다. 와인은 부싯돌 같은 미네랄 풍미를 주며, 간혹 훈연향이 나기도 한다. 더운 기후의 샤르도네는 망고, 크림,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꿀 향을 내며, 약간의 스파이스 풍미를 지닌다. 샤르도네 와인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지는 만큼 다채로운 음식들과 좋은 조화를 이룬다.
ENFP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성향을 지니며, 자유로운 사고를 추구한다. 정열적이고 활기가 넘치며 상상력이 풍부하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하는 유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뭐든지 수행해 내는 능력과 열정이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은 참지 못하고 열정을 쏟지 않는다. 또한 한 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이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ENFP 성향의 사람은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외향적이고 솔직하며 개방적인 성격이다. 이들은 활기차고 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며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이곤 한다. 그러나 신나는 인생을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즐거움만을 좇는 성격은 아니며, 다른 사람과 감정적으로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한다.
이들은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과 사교 활동을 즐긴다. 하지만 사교적이고 느긋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깊은 내면을 지니고 있으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이 유형의 사람은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성격으로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에 강한 열정을 보이며 이러한 열정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된다. 하지만 처음의 열망이 사그라들고 나면 일관성과 자제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이전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일을 더는 신경 쓰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이탈리아 토착 레드 품종이다. 산지오베제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제우스의 피(Sanguis Jovis)'에서 유래했다. 산귀스 조비스(Sanguis Jovis), 영어로는 ‘주피터의 피(Jupiter’s Blood)’라 하겠다.
이 이름은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에 있는 산타르칸젤로 디 로마냐(Santarcangelo di Romagna) 소속 수도사가 수도원에서 마시는 와인이 뭔지 묻는 방문자에게 대답하기 위해 임의로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산지오베제는 16세기 이전 자료가 부족해 더 이상 분명한 추적은 힘들다. 1590년 죠반 베토리오 소데리니(Giovan Vettorio Soderini)가 ‘산지오게토(Sangiogheto)는 먹으면 쓰지만, 즙이 있고 매우 와인 같은 느낌을 준다’고 남긴 논문이 산지오베제를 다룬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산지오제베는 칠리에졸로(Ciliegiolo)와 칼라브레제 몬테누오보(Calabrese Montenuovo)의 접합종이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며, 이외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지역별로 이름이 다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산지오베제는 10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다. 산지오베제는 피노 누아처럼 자신이 자란 환경을 그대로 드러내기에 와인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이탈리아 외에 산지오베제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 전파됐다.
산지오베제는 이탈리아 중부 즉, 라치오(Lazio), 깜빠니아(Campania)에서 시칠리아(Sicily)까지 두루 재배되며, 키안티(Chianti),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카르미냐노(Carmigna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Morellino di Scansano) 그리고 최근 등장한 슈퍼 투스칸(Super Tuscan) 와인으로 유명하다.
산지오베제는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는 데 그중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만드는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가 가장 유명하다. 일반적인 산지오베제는 신선한 딸기, 체리 향에 약간의 스파이스 향이 묻어나며, 흙내음과 찻잎 향을 느낄 수 있다. 입에서는 중상 정도의 탄닌을 느낄 수 있으며, 산미가 아주 높다.
자연적으로 강한 산도, 중간 정도에서 높은 타닌을 함유하고 있다. 가벼운 컬러감, 검은 체리, 블랙커런트(까치밥나무 열매), 오디, 자두와 같은 과실향을 지닌다. 산지오베제는 음식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와인이다.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와 파스타가 잘 어울리며, 미트로프(Meatloaf)나 구운 닭고기 요리, 허브인 바질, 타임, 세이지 등을 곁들인 음식과 잘 어울린다. 묵직한 산지오베제는 두툼한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다.
ENTP는 빠른 사고와 재치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성향을 지닌다.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발명가형의 유형이다. ENTP는 특유의 능글거리면서 경쾌한 성격을 갖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려는 기질이 있고, 어느 곳에서나 적응이 빠른 성격이다. 본인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데다, 특유의 아웃사이더적인 성격까지 겹쳐 그야말로 혁명가의 기질을 띠고 있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기존의 체제 자체를 뒤집어 버리거나 전체의 도약을 이루어내는 인물들이 많다.
위풍당당하고 논리적인 언행, 당차고 소신 있는 성격, 엉뚱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태도, 최상위권의 지능을 활용한 아이디어 및 임기응변, 위트 있는 말솜씨 등으로 인해 주변에서 인기가 많고 분위기를 당당하게 주도하는 강강약약 스타일이 된다. NT(직관 사고) 형인 만큼 인구수가 적다. 법조인, 언론인, 정치인, 강사, 엔지니어, 개발자와 같은 직업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E(외향) 중에서 가장 지능이 높고, MBTI 유형 중 4위로 지능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하거나, 스파르타식 교육, 심한 꼰대 문화가 팽배한 경직된 사회에는 염증을 느끼고 접근조차 안 하거나, 아예 그 사회의 일부를 뒤집어 버린다. 평소 자신이 관심 가지던 분야라도 쉽게 질려하는 경향이 커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손댈 가능성이 높고, 성과 또한 엄청난 성공 아니면 아예 바닥을 찍는 성향이 강하다. 그만큼 성공한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백수들도 많다는 의미로 통한다.
이 품종은 과거 부르고뉴의 수도사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며, 스페인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템프라노(Temprano)'는 일찍(early)이라는 스페인어로 조생종인 이 품종의 특징을 따른 이름이다.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라만챠(La Mancha), 발데페냐스(Valdepenas), 카탈로니아 등지에서는 템프라니오를 틴토피노(Tinto Fino)라 부르기도 한다.
템프라니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경우, 우아함과 산미가 좋다. 따라서, 스페인에서는 해발고도가 800m까지 올라가는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지역, 해발고도가 500~750m 사이인 리오하(Rioja) 지역 그리고 토로(Toro) 지역의 템프라니요가 최상의 모습을 보인다. 이 품종은 대부분 점토가 주를 이루는 토양에서 재배되는 데, 석회질 점토에서 자란 경우, 와인은 산미가 좋으며 우아하다. 토로 지역은 충적토지만 석회암이 있어 더운 지역에서 훌륭한 템프라니요를 얻을 수 있다.
템프라니요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 누아의 중간적인 맛을 내며, 잘 숙성된 경우에는 피노 누아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할 때 피노 누아 와인과 헷갈리게 할 용도로 종종 활용되기도 한다는 ^^).
와인은 색이 짙고, 딸기, 블랙베리, 블랙체리, 멀베리, 그리고 라즈베리 향을 내며, 버터, 담배, 자두, 코코아 풍미 등도 느낄 수 있다. 가금류, 훈연한 고기 요리, 육류 가공품인 초리조, 구운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To Be Continued..
* MBTI 설명 출처 : 나무위키 및 16personalities.com
* 포도품종 설명 출처 : 와인21 (w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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