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로 바꿔 부른 <예스터데이>가 왜 자꾸만 귀에 맴도는 걸까
이를테면 운전 중에 라디오에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가 흘러나오거나 하면,
기타루가 욕실에서 부르던 그 괴상한 가사가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다.
내가 아는 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에 일본어로(그것도 간사이 사투리로) 가사를 붙인 인간은 기타루 한 사람밖에 없다. 그는 목욕할 때면 곧잘 큰 소리로 그 노래를 불렀다.
어제는 / 내일의 그저께고
그저께의 내일이라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中 <예스터데이> 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