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경악한 민간인 학살과 전쟁의 참극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뒤 집단 매장 터와 많은 시신이 발견된 부차에서 최소 3백여 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했다며 브로댠카와 다른 도시의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4월 5일 KBS 뉴스 <젤렌스키 “브로댠카 등 학살 규모 부차보다 클 수 있다”> 중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러시아 정권이 물러나기를 바라지만,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레바다(Levada) 여론조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나발니(Alexey Navalny)에 대한 ‘독살 시도’를 믿는 러시아 국민은 25퍼센트에 불과하고, 푸틴을 여전히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59퍼센트입니다. 푸틴이 반서방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러시아 사회에서 ‘민’들도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푸틴 지지층의 상당수는 국가적 재분배와 직접 관련된 부문(교육, 행정, 군수 공업, 군 등 국가 폭력 기관)에 종사하거나 공공 연금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 정권과 그 후계 정권이 아마도 수십 년간은 버티리라고 봐야 합니다. 대단히 아쉽지만, 현실은 현실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0쪽
부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