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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겸손의 상관관계

자존감이 높아지면 겸손함도 높아진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만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아직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사람이다. 자아가 확립되면 내 얘기를, 목표를, 도전을 타인에게 설득할 이유가 사라진다. 남에게 '나'의 존재를 설득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항상 겪게 되는 레파토리가 있다. 이 레파토리는 내가 아무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더라도 ‘난 세상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망각하면 시작된다. 이는 결국, 잘 타던 우상향 곡선을 하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는 꾸준함에서 자존감을 만들어낸다. 꾸준한 책 읽기와 아침 기상,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특히 꾸준히 책만 읽으면, 다른 것들은 의식적인 노력 없이 병행 가능하다. 반면, 매일 2~3시간 꾸준히 책을 읽지 않으면 계속 마음의 짐이 불어나 정신적 면역을 떨어뜨린다. 나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세상의 부속품이 아닌 세상을 혼자 움직이고 상대하는 사람이 된다. 내가 하는 생각과 감정에 모두 이유를 달고, 각자 살기 바빠서 정작 나에 대한 신경은 1도 쓰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느라 애먼 곳에 기를 뺀다.


생각과 감정에 일일이 이유를 다는 사람이 어디 있나. 내가 내린 결정이고 내가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해야겠으니까 하는 건데.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 할 수밖에. 내 머리 위로는 구름이 떠가고, 얼굴을 어루만지는 바람이 불고, 세상을 데워주는 태양이 있다. 구름과 태양을 보고, 바람을 느낄 때 마다 이들의 출처를 밝히려 한다면 세상살이 어지러워 어떻게 살 수 있겠나.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신이 세상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존감은 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얻는 게 자존감이고, 그 노력의 힘을 믿기 때문에 타인의 노력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내 경험으로는 내가 자존감이 가장 높았을 때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타인을 내 잣대로 판단하지 않으며,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필터링 할 수 있었다. 갈등은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풀 줄 아는 사람이었다. 타인의 짜증과 분노라는 감정을 존중할 줄 알았고, 감정이 완화되면 서로 대화를 통해 풀 수 있었다.


꾸준한 책 읽기가 나에게 중요한 이유고, 아침에 책을 읽는 나에게 밤에 놀러나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자기계발감성


인스타그램 : jagye_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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