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짜리짜리 Mar 18. 2022

하루의 시간,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 24시간. 나의 돈 관리나 시간 관리는 비슷하다. 쓰임이 패턴화 되어 있어 따로 돈이나 시간 가계부를 쓰지는 않는다.


뻔한 패턴의 쓰임이라 해서 따로 관리를 안 하니 단점이 있다. 직접 작성해서 눈으로 보이는 것이 없으니 절약에 있어 무엇을 줄이면 좋겠구나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부여가 약하고, 새는 돈을 찾는데 소홀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간은 어떨까. 뻔한 패턴이라고 생각해 따로 쪼개 보지는 않았는데, 막상 글로 쓰고 눈으로 보니 시간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보인다.


나의 하루는 아침 걷기 및 출근 준비 2시간, 직장에서 8시간, 출퇴근 3시간, 잠 8시간, 아이들 챙기기, 집안일 하기, 책 읽기 등 퇴근 후 3시간으로 되어 있다.  

뻔하게 보내는 시간이라도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과 글로 시각화해서 들여다보는 것은 다르다. 아마도 1시간 단위를 30분으로 더 쪼개면 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8시간 잠을 들여다보자. 잠은 항상 나의 고민이다. 잠이 많기도 하고 7~8시간을 자면 좋다는 말로 위로 삼으면 지금까지 평균 7~8시간 잠을 잘 자고 있다. 앞으로 1시간 정도는 줄이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잘 실행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예전에 8~9시간의 잠을 줄여 아침운동 시간을 만들었으니 앞으로 1시간을 더 줄여 명상과 독서시간을 만들고 퇴근 후 시간은 아이들에게 좀 더 집중해야겠다.

그런데 시간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시간들은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것이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말이다.


스스로가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 보내기는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 나는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생산적인 것이라는 것에 각자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나의 경우 첫째, 나의 시간 쓰임으로 인해 누군가 행복을 느낄 것 둘째, 내가 성장할 것 셋째, 현재이든 미래이든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오는 일을 할 것, 이렇게 3가지 기준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나는 나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이번을 기회로 나름대로 기준을 정리하고 있음에도 시간관리에 구멍이 있다. 또한 시간을 ‘생산’이라는 잣대로 보니 스스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가 있다. 같은 1시간이라도 얼마나 집중하고 몰입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효과나 가치를 만들어 내는 시간관리의 몰입, 시간의 쓰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는 나만의 방법을 찾을 것, 나에게 있어서는 목적과 목표를 정해 그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이뤄나가는 관리가 시간 쓰임에 스스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각자 나름대로 시간의 쓰임에 대한 정의, 기준, 관리 등을 고민해보자. 시간으로부터 받는 압박에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각 시간을 모아 봤자 아무런 성과도 나오지 않는다.
 하루 가운데 진짜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한 시간 정도이다.
 더구나 인간의 기력과 체력 모두가 충만한 시간은 하루에 길어야 한 두 시간이다.
 그런 황금 시간을 A등급의 귀중한 과제에 중단 없이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사용하지 않는 한 성과는 오르지 않는다.
 달성하려고 한다면 첫째도, 둘째도 집중, 또 집중해야 한다.
 - 피터 드러커

작가의 이전글 일하기 싫은 날...... 맨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