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67
안는다는게 뭔지 잘 몰랐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양팔로 내 목을 잘 끌어안는다.
양쪽 목 사이로 들어오는 말랑한 아이의 팔이 기분이 좋다.
그렇게 한참 안고있더니
한쪽팔을 쓰윽내려 내 어깨를 토닥인다.
토닥
규칙적으로 부딪혀오는 느낌이 편안하다.
내가 안고 토닥여줄때 너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괜시리 위로받는다.
회사를 다니며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꾸준하지 못함을 꾸준함으로 끌어올리려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