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올해 나의 몸과 건강의 변화

12월 챌린지

by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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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 올해 나의 몸과 건강의 변화

인바디, 수면, 운동, 마음 등.. 건강 상태의 변화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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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강.


집밥 위주로 가볍게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살이 자연스럽게 빠졌다. 그런데 문제는.. 여름에 한국을 갔다는 것. 맛있는 게 천지인 나라에서, 캐나다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것들 - 횟집에서 갓 썰어주는 활어회, 어머님 손맛 가득한 집밥 같은 것...! - 을 위주로 열심히 먹었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으니,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오른 상태로 종합 건강 검진을 받게 되었다.


작년 진료에서 "체중 조금만 더 관리해보자"던 내분비내과 교수님은 올해 결과지를 보시더니 "음…" 하셨다. 헙..;;; 곧바로 설명 모드 돌입. "아니, 근데 진짜로 살 뺐었어요… 교수님 연수 일정 때문에 제 예약 날짜가 뒤로 밀려가주구... 그 사이에 한국 와서 맛있는 게 너무 많았는데.. 그러니까......" 구구절절.... 병원 대표 냉미녀 교수님이 "그럴 것 같았어요" 라며 웃으셨는데.. 아.. 진짜에요....... (억울).


그래도 결과지를 보니, 원래 가지고 있던 갖가지 '몹쓸 것들' (?)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나빠지거나 새로 생긴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토록 싫어하던 운동을 일상에 좀 더 자주 끼워 넣게 됐다.


싫은 걸 영원히 안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이제 진짜 그러면 안 된다. 어쩔 수 없어. 어차피 해야 됨, 마인드로 했다.


체력을 기르는 데는 느리더라도 뛰는 게 제일 좋다길래 트레드밀이든, 산책에 가깝지만 가벼운 바깥 조깅이든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한참 날씬하던 때 (48–52kg)와 비교하면 체중도 훨씬 많이 나가고, 인바디 체지방률 (21% → 지금은 비만권..)도 많이 올라갔지만, 마음만큼은 훨씬 여유롭고 행복하다. 근력을 키우고 상, 하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아주 '베이비 단계'이긴 하지만 웨이트 루틴도 추가했다.


결코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드라마틱한 다이어트 결과나 외형이 눈에 띄게 훌륭해진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체력은 더 나아지고 있고,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다. 요가도 하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 잠도 잘 자고, 명상도 하면서.. 나에게는 잘 맞는 속도를 찾아서 계속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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