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사회

feat. 한병철 <불안사회>)

by JAMM

우리는 삶의 매 순간이 불안이라는 기분에 휘둘려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불안이 갑자기 엄습해 오면, 그것을 달래어 줄 엄두조차 못 내고 그저 그 불안에 같이 녹아내려 버린다. 그러다 잠시 굳어지고 또 녹아버린다.


철학가 한병철 님은 이 시대를 <불안사회>로 대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책 <불안사회>에서는 우리에게 <희망>이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라고 한다.

그의 예리한 외침과 전하고자 하는 정신을 통해 내 삶은 어떤 희망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되돌아보지 아니할 수 없었다. ‘어떤 것을 바람 정도’로만 인식했던 내 삶의 희망에 보다 넓은 차원의 희망의 지평을 열어 주었다.


희망은 사람들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하며 화해시킨다. 희망의 주체는 ‘우리’이다.


희망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내재되어 있다.


우리는 그저 소원을 품기만 하고 희망할 줄은 모른다.


희망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그것에 의미가 있다.


희망은 미래적인 것, 앞으로 도래할 것, 아직 태어나지 않은 것, 잠재적인 것,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희망은 메시아적 기분이다.


희망은 ‘세계 내에 있음’ 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감=탄생’을 향해 있다. ‘죽음을 향해 달려감’이 아니라 ‘ 새로운 탄생을 향해 달려감’이 희망하는 사유의 작동 박식이다.



'지구에 살아가는 인구 중 나 한 명이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고 해서 과연 세상이 바뀔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오늘날을 대표하는 불안사회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러나, 저자의 말을 빌리면 “희망하는 행위는 동시에 ‘희망을 전파’하는 것, 불꽃을 옮겨 붙이는 것, ‘자기 주변에서 불꽃을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 힘을 믿음으로써 <희망사회>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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