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못한 말.
가끔이지만, 아주 뜬금없이 생각난다.
그때의 향기, 노래, 웃음, 우리.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움은 한 번씩 찾아온다.
지금은 서로 다른 마음과
다른 환경으로 인해
멀어져 마음속 한편에
추억으로 간직한 친구들.
안타깝게도,
앞으로도 추억속에서만
존재 할것 같다.
자존심 때문도 아니었고
그냥 마음이 조금씩 멀어졌을 뿐이었다.
서로 닮은 듯 달랐던 마음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함께 있었다면
남아있던 추억마저
지워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힘들 때 같이 있어 줬지만,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지 않아서
난 매번 헷갈렸고, 늘 궁금했다.
어떤 게 진짜 친구일까?
오랫동안 궁금했던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내가 잘되어 기쁠 때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내 사람들 인 것 같다.
"사람이 연민을 갖기는 쉬워도
질투는 버리기가 어렵다" 라는 글을 보고
'그래 이거구나.' 싶었다.
머릿속으로는 간단했지만
마음속은 그렇지 못했다.
현실에서 닿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꿈속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들.
그곳에서조차 많은 말을 나누진 않지만
반갑고 애틋한 마음은 더한 것 같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 있어주고 같이 울고 웃던
그녀들을 어떻게 잊을까?
아마 그녀들 역시도
이 마음은 그대로 간직할 것 같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때의 우리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거야.
풋풋하고 따뜻했던 그 시절의 마음들,
그때 참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