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여서 좋은 이유
눈이 크다고
그의 통찰력이 큰 것은 아니다.
직업이 개그맨이어서
일상이 늘 즐거운 것은 아니다.
어렸을 적 말을 빨리 시작했다고 해서
말을 더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매순간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OO때문에 못 하는 것 대신,
나는 OO이 있어 빛난다.
모자란 어떤 것에 몰입하지 말고
내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는 삶을 살자.
삶은 꼭 가위, 바위, 보 같아서
그저 순서를 기다리는 일밖에는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지극히 공평한 세상 속에서
같은 패를 내세우며 싸우는 건지도 모른다.
66.666%의 확률로 그저 그런 날들을 살아내는 것은
언젠가는 돌아올 33.333%의 희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행복은 경쟁률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크다.
그래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큰 것이다.
그저 지금 삶이
가위, 바위, 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가위는 바위에게 지지만 보에게 이기고,
바위는 보에게 지지만 가위에게 이기며,
보는 가위에게 지지만 바위에게 이기는 것처럼.
세상 어떤 것도, 어느 누구도
약점만 가진 것 없고
강점만 있는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