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고백하건데,
나는 아직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음에도
내 마음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정에 더 가까운 듯하다.
소중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내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
후련하게 웃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보일 뿐.
이기적이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주,
...랑이란 감정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상을 하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