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모임 후기
물론 글쓰기 모임 이야기입니다. 오늘 주제는 ‘장마’였고, 내리는 비를 보며 피자를 먹었죠.
사람들은 저마다 비나 장마에 얽힌 이야기를 써왔습니다. 다행이라면 분위기가 우중충하진 않았다는 점입니다.
자기 글을 부끄러워하며 읽고, 웃으며 감상을 나눕니다. 강남에서 찾아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후기를 보니 잘 놀다 가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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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5개쯤 읽으니 배가 고파 예민해졌습니다. 괜찮습니다. 피자를 시키면 되거든요. 눞카페는 꽤 괜찮은 피자 맛을 자랑합니다.
포테이토, 하와이안, 페페로니. 이렇게 3판입니다. 사람들이 양보해 주신 덕분에 저는 1조각 더 먹었습니다. 기쁩니다.
밥 먹는 시간까지 모임은 2시간 반 동안 계속됐습니다. 저는 대문자 ‘I’라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꽤 괜찮았습니다.
모임이 끝났음에도 사람들이 1시간은 더 앉아 있었으니 즐거웠을 거라 판단해 봅니다. 또 오늘 사회 보신 분의 진행도 매끄러웠고요. 덕분에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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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보면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운치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 그런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비는 언젠가 그칠 겁니다. 그러니 지금 내리는 비를 조금 더 감상해 보죠.
또 뵙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