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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트 Nov 27. 2021

[D+5]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면담

2021.11.26 

어제 입원한 짜꿍이가 어떤 상태인지 평일 오전에 확인 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병원에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제와는 다른 교수님께서 나를 맞이했다. 이 병원에는 총 두분의 신생아 담당 교수님이 계신다고 했는데, 두 분을 모두 뵈었다. 두 분 모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해주시는 것 같았다. 어제 만난 교수님께서는 빠르게 확인 후 입원을 결정해 주셨는데, 오늘 만난 교수님께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해주셨다. 


1. 제대 탈장


2. 제대 용종


총 2가지 경우가 존재하는데 아직 초음파 검사 전이여서 이게 어떤 종류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초음파검사는 오늘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처치 방향이 정해진다고 했다. 어찌되었건 현재 튀어나온 '어떤 것'을 조치해야하는 것은 확실해졌다. 이 때 '수술'을 해야할 것이다는 생각이 들고,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도 했다.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낯선곳에서 면회도 안되는 상황자체가 너무 걱정스럽고 힘들었지만, 한 편으로는 빠르게 조치를 취해준 산부인과와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께 감사했다. 얼른 검사해서 어떤 것인지 파악이 되었으면.. 이게 용종이여서 좀 더 간단한 것이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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