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6(목)
이틀 연속 못잔 탓인지, 예민해졌다.
오늘도 새벽부터 울어대는 짜꿍이 때문에 힘들었다.
기저귀도 갈아줬고, 밥도 먹였고, 토닥이기를 한시간 넘게 해도 달래지지 않는 울음때문에 나는 더 힘들어졌다.
그러다 결국 "왜그러냐고!!!" 라고 소리쳤다.
짜꿍이는 놀랬는지 울음을 멈추고 자는척 했다.
아직 세상에 나온지 한달도 안된 아이에게 뭔짓을 한건가 싶었다. 소리친 후 후회했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육아를 하며 인내를 배운다고 하는데.... 난 아직 인내를 더 배워야 하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