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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werzdx Feb 02. 2022

2022년

그냥, 일상

연휴 지나고 다시 경건한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는데, 오늘 종일 굶다 간절한 맘으로 방금 짜파게티를 끓여먹고 잠시간 만족하다 바로 후회하고 있다. 지금 정줄 놓으면 이 몸이 다시 작년 여름 때 쯤으로 돌아갈 듯, 내일부터는 반드시 시작한다, 제발.



뭔가를 찾아보다가 노브레인의 정보에 닿았고, 레이지본 이름이 보였다. 그리고 노래 비상구가 생각났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많이 들었던 노래. 사람이 스물다섯 부터인가는 더이상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 '새로운'에는 여러 함의가 있을 수 있겠으나, 어느 정도 동의한다. 스물다섯은 아니어도 서른다섯 정도부터는 듣는 음악의 결이 다 거기서 거기다(내 기준). 이것은 정체인가, 정착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qr9Cc5UdShs



작년 말 포은로 전시를 마치고, 새해가 되고, 2월이 되서도 계속 뭔가가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일터에서도 계속 안절부절. 작년에 많은 공모사업들과 카카오 프로젝트 책만들기까지 성공적은 아니었어도 어쨌든 결과를 본, 그 동력이 무엇이었나 되돌려봐야 하겠는데,, 아무리 돌아봐도 공모사업을 따서 그 기한과 지침 아래서 움직이는 것 뿐일까, 아 이리도 수동적인 인생.




그리고 곧, 최고의 한방을 날려야 할 중요한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나의 계획이 당신의 마음에, 일상에, 취향에 가닿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또 다른 무언가를 논할 수도 있을까요. 그렇기 위해 저는 어떤 방면으로 좀 더 깊은 사람이 되어있어야 할까요. 하지만 그건 나만의 계획일 수 있으니, 천천히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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