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나의 일상을 담은 소소한 글
'프리랜서 엄마의 집에서 일하기'를
공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을 뿐인데 다른 분들에겐 신선하게
다가간 모양이다. 그러다 <나는 1인기업가다>
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시고 같은 제목으로
책도 출간하신 홍순성 대표님이 내게 팟캐스트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던 팟캐스트이고
1인기업으로 엄청 자리가 잘 잡힌 분들만
출연하는 방송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제안을
받으니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한 명 더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내가 입주했었던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출신
여성대표님 중에 제일 말 잘하실 것 같은 분을
서칭해서 '스토리키즈'정직희대표님을 모셨다.
나의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ㅋㅋ
이번주 월요일 4월 3일 녹음이 진행되었다.
장소는 홍대표님의 사무실이 있는
비즈니스센터 '비즈스퀘어'을지로점.
팟캐스트 진행하시는 홍대표님과 너굴양님을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주신 맛난 샌드위치를 흡입하고
녹음 준비!
벌써 70회까지 녹음을 하신 두 분은
호흡이 척척, 별 대본도 없이
오프닝을 뚝딱 진행하셨고
모든 게 신기한 나는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다가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어
어버버버 뭐라고 말을 시작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녹음은 정말 재미있었다.
좀 더 말을 준비해갈걸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 예상 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경험해보는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다.
맨날 내가 수업 진행하고
주어진 시간을 책임지다가
그냥 물어봐 주시는대로 답하니까
맘이 너무 편했다ㅋㅋ(패널 체질인가)
녹음 후 뒷풀이. 맛있는 닭갈비. 또 폭풍흡입
식사 후 또 뒷풀이. 맛있는 오설록. 또 폭풍흡입
나도 나름 팟캐스트 진행의 로망이 있는데
이번에 많이 배운 것 같다.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막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
70회까지 진행해오신 두 분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것!
들으시는 분들께 한 구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빌며
방송에 대한 의견 있으시면
가감없이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www.podbbang.com/ch/10819?e=2224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