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웃음

챌린지 단어: 웃다

by 운동하는 거북이

'웃다'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 드는 생각이 무엇인가. 기분이 좋아서 짓는 함박 웃음, 재미있는 것을 보거나 들어서 박장대소, 작은 귀여움을 발견하고 짓는 미소 등등 참 다양한 웃음이 있다.

언젠가부터 나는 박장대소를 한 적이 별로 없다. 그정도로 재미있는 것을 찾지 못했을 뿐더러 사회적 체면이 있어서 재밌는 상황이 생겨도 앞에서 편하게 크게 웃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웃고 싶은데 참는 일이 더 많다. 비단 사회적 체면 때문일까. 점점 살아가면서 크게 웃을 일이 많지 않은 듯싶다. 어린이들을 보면 작은 것에도 배꼽 잡으면서 웃고 청소년들은 또래와 얘기하면서 깔깔대지 않는가. 점점 커가면서 감수성이 메마르게 되는 것일까.

아니다. 웃음의 종류만 다를 뿐 살며시 미소짓는 조용한 웃음이 많아졌을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한 번쯤 자신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힘들 때 나 자신의 웃음, 그리고 다른 이의 웃음으로 이겨내는 삶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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