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글 쓰는 순간이 '전율'입니다.
블로그에는 애드포스트가,
브런치에는 '응원'이 수익이 되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수익을
기대하거나 필요했던 게 아니었지요.
애드포스트 수익으로는 매달 한 분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고작 한 분께 책 한 권을 드릴 수익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선물을 드리고 나면
제가 오히려 더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고립된 전투를 수행하는 중에
기적처럼 만난 아군을 바라보는 마음처럼요.
브런치는 응원 기능이 있다는 걸 알지만
두 분께만 응원을 드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미미한 금액이지요.
며칠 전,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제가 '응원'을 받았습니다.
신기한 기분이 들더군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 응원을 받으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막상 응원을 받아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제 고민이지요.
이 수익을 모아서 그 금액만큼
브런치 글벗님께 선물을 해 봐야겠습니다.
응원수익이 언제 어떻게 정산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아직 잘 모릅니다.
별로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나면 한 번 봐야겠습니다.
애드포스트건, 브런치 응원이건
일종의 '보이지 않는 독자의 선물' 같습니다.
선물이 주는 감동도 크지만
선물에 담긴 마음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제가 응원을 받으면서 감동받고,
그걸로 글벗께 선물해서 더 감동받고,
더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외롭지 않다는 마음의 위안도 되니
이걸 단순하게 일석 몇조 이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고립된 전투에서 기적처럼 만난 아군처럼
글 쓰는 모든 순간이 '전율'입니다.
전율 같은 하루를 살겠습니다.
모두, 감동과 전율일 함께하는 한 주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