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가 결정됩니다.
아침은 그만큼 중요한 시간이어서
낮보다 몇 배나 빨리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서 아침 시간을 '의도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단 1분이라도 좋으니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1분>(마쓰다 미히로, 미래타임즈, 2023.07.03.)
오늘은 평소보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났다. 최근 아내는 잠에 문제가 생겨서 잠을 설치는 날에는 예민하다. 아내의 숨소리를 들으니 몇일 잠을 설치더니 오랜만에 푹 잠든 것 같다. 아내를 깨울까 조용히 나와서 쇼파에서 앉아 있다가 운동을 가려고 씻는다.
아침 운동을 시작한다. 어제는 늦잠을 자서 러닝머신만 뛰고 출근을 준비해서 아쉬웠는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밀린 운동을 한다. 오랜만에 근력 운동으로 팔이 떨린다. 근력이 많이 떨어졌다. 사실 성장기는 이미 훌쩍 지나가서 이제는 빠져나가는 근력을 잡는 시기라는 말이 사실이다. 그래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는 나와서 거미형 인간이 되어가는 중이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그레고르처럼 벌레로 변해 가족들에게 버림받지 않으려는 발버둥치는 생각이 불현듯 들지만 사실 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자 노력한다.
아침 운동을 하는 이유는 사실 머리만 바닥에 대면 잠드는 체질이지만 저녁 운동을 하면 밤에 신체가 각성되어 잠을 이루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머리 속에 생각들이 가득해진다.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아침 운동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운동이 아니고 홀로 아침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불안감과 걱정도 해소할 수 있다. 예전 20대에 올빼미형으로 살다가 아침마다 출근하는 것이 지긋지긋하여 변화를 하고자 탄력근무를 신청하여 8시에 출근하는 시절이 있었다. 물론 7시에 직장 어학원에 등록하여 공부하고 출근하는 시기를 보내보니 어학은 늘지 않았는데 밤에 일찍 잠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체력은 늘었던 뿌듯한 기억이 있었다. 매일 남들 곤히 잠든 아침 일어나서 운동도 하는데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귀하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시간을 갖고 자기계발을 한다. 내일은 다른 내가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태하게 살던 나를 반성하고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칭찬할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아침부터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한다. 언제까지 출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아침마다 운동을 하듯 매일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실천할 것이다. 건강하자!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