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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May 08. 2024

그게 인생이지

내 마음대로

인생 참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


"데드라인이 있어!"

살면서 참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듯이 다양한 상황이 펼쳐진다.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망한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닌데 마음은 요동친다. 예상하지 않은 상황으로의 변화는 나를 좌우로 흔들고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어 꼼짝없이 도착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며 이 코스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롤러코스터를 타겠다는 나의 결정에 대해 삶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그 데드라인에 맞추어 끝내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게 불꽃을 내며 부딪힌다.


"각박하게 사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인정도 넘치고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마음을 쓰는 것도 피곤함을 느낀다. 친절하게 대하면 호구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문제를 트집 잡는 경우를 만난다. 선의라고 생각한 일들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를 자주 접하다 보니 원칙을 벗어난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사무적인 인간이 되어 간다. 좋은 것이 좋은 시절이 끝나가는 느낌이다.


"선택이 쉽지 않아."

별생각 없이 살고 계획 없이 살았더니 삶에 큰 실패는 없었다. 무언가 실행한 것이 없었기에 실수할 일도 없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인생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걱정 없이 사는 것도 좋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료하게 사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삶은 죽음 전까지도 언제나 선택을 강요한다.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그 지루한 공부를 했던 게 아니겠는가!


걱정이나 불안에 휩싸일 때의 사고방식 p.129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걱정하는 일의 79%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나머지 21% 중 16%는 미리 준비하면 대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결국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생길 확률은 단 5%라는 이야기다.

《인생은 당신의 말로 결정된다》(니시 다케유키, 정지영, 알에이치코리아, 2024.01.30.)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은 아니었다. 단 그 선택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실수도 하고 좋은 선택도 하면서 인생의 균형을 맞추면서 살고 있다. 이왕이면 큰 실패는 피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좋은 선택으로 인생이 덜 피곤하기를 희망한다. 오늘은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버텨야겠다.

"나의 선택이 나의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만, 조금 돌아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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