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등
날씨가 좋아
갑작스럽게 정한 등산
집에 오자마자 편한 바지로 갈아입고
가방에 필요한 것을 담고 나와 바로 출발한
처음 온 산
길을 잘 몰라 헤매고
혼자만의 시간을 느끼고 싶었지만
지나치게 사람이 없어 무섭기까지 한 평일의 산이였습니다
사람보다 새와 벌레를 더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 지나가다 만난 돌에 앉아 삼각김밥을 꺼내 들어
먹다가 뒤를 돌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마을의 풍경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 오른 산이였지만
산에서 본 도시의 풍경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