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2길(상), 무릉에서 신도까지
영, 오십대강? 오잰허난, 복삭 속았수다.
(오셨습니까? 오시느라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배움의 횃불을 오랫동안 밝혔던 자리임을
기리기 위해 이 비를 세웁니다.
계사년 7월 24일 서양국 만인 헤틀리크암센 등 64명이 함께 탄 배가 대정현 차귀진 밑의 대야수에서 부서졌다. 26명이 죽고 2명은 병들어 죽고 36명이 살았다. 검정, 흰색, 빨간색 세 가지 색이 섞인 옷을 입었다. / 지영록 137쪽 <서양국 표인기>, 이익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