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날
경사진 곳에서 공이 굴러가듯
2022년도 마구 달려간다
3월의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화사함과 무게 가득한 하늘이
묘한 대척점을 만든다
비가 내린다고 전해진 히루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나
하늘은 너무 무거운 모양이다
이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서면
곳곳에선 꽃들이 축연을 벌인다
묘한 이질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원래 인생이란 이런 게 아닌가 마음에 다가온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