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을 지새우며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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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 떠져

일어나 한 밤을 새웠다

무엇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시간이 그렇게 흐르는지 몰랐다


이리 시간을 보내다가는

참으로 앞으로도 시간이 길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둠이 짙은 거리인데도

내 의식 속에서 그 어둠은 없다

아득한 공간과 시간을 건너며

빛나는 이웃들과 함께 했다


한 밤은 재생된 사랑으로

별빛 쏟아진 호수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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