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열린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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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로 아침이 열린다

어느 경쾌한 음률보다 더욱 음악적인

싱그러움, 청량함 등의 언어로도 표현이 안 되는

절묘한 음률로 내 아침이 열린다

하루가 활짝 핀 꽃으로 다가온다

눈을 뜨면서 그 소리가 어디에서 오는가 찾는다

창문 밖 전깃줄에 새가 몇 마리 앉았다

저들이 보내주는 세상을 곱게 다듬는 소리구나

그렇게 내 마음이 세상에 놓인다

도시에 살다가 흙들이 노래하는 시골로

거쳐를 옮겼다, 도시보다 문명의 혜택을 덜 받기에

그리 달가운 선택이 아니란 생각도 있었다

약국의 일도, 벌레들의 움직임도, 비가 오면 질척이는 거리도

못내 가슴 한 켠에서 안개가 되었다

그러다 만난 아침의 새소리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음을 본다

그렇구나? 여러 만남 중에서 좋은 것들만 보면서

내 생활이 이루어져야 하는구나!

새소리가 아침에 많은 마음을 들려주고 있다

내 여생이 마음에서 노을 같을 듯하다는

진한 음률이 들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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