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3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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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손짓하고 있다


노란 손을 흔들며


거리의 곳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제주의 파란 하늘, 그 햇살을 먹어


이젠 밭의 곳곳에서 색조가 변하고 있다


자고 있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란 말도 있지만


며칠 떠났다 돌아오니


온 밭에 노란 구슬이 달려 있다


그렇게 계절이 변하는 듯


계절이 가져온 풍성한 열매


그 계절 따라 사람들의 마음도 넉넉해졌으면 한다


오늘은 제주의 시골길을 걷고 있다


마음이 더없이 날개를 단다


자차도 내버려두고 그냥 걷는다


걸음에 인고의 사랑이 다가오고 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들이


언어가 되어 거리에 깔린다


가을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거리의 모든 물상들이 따뜻하게 보이고


만나는 사람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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