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힘든 제주 바닷가의 눈을 보면서
1월 2일의 시간을 만나고 있다
하루 내내 눈이 내린다
아침 일어나니 도로에까지 눈이 쌓여 있다
뭍에서 이러면 그날의 출근이나 나들이는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제주의 바닷가는 그렇지 않다
차가 도로에 사면 눈은 길을 만들어 준다
제주의 바닷가 교통, 그리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
땅이 얼지 않아 겨울에도 파란 먹거리들이 자라는
제주 바닷가의 산택 받은 공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지만 즐거운 마음이 된다
눈 구경과 바다 만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
항상 머물고 싶은 곳이다
창밖에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다
차량들이 도로에서 질주를 하고 있다
1월 2일의 제주 바닷가에서 난
희망과 배려와 사랑을 만나고 있다
바다의 수면이 몹시도 출렁이고 있다
내 마음은 내리는 솜이불 같은 눈을 안으며
바닷물을 출렁이게 하는 바람을
잠재우고 있다
새로운 해의 시작하는 2일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