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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

by 늘 하늘

사랑의 소식은

순수한 씨앗에서

시작되었고,


상처의 시작은

시기와 샘에서

솟아났다.


석별의 시간은

사모의 상실이 되어

생각의 손으로

색칠하고,


서로의 색채는

시가 되어

수없는 새벽의

싹이 되어 수줍게

성장했다.


생명의 순간은

사소한 소망에서

소중한 사명으로

세상에 스며든다.


사랑과 상처는

수놓은 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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