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밤하늘 수놓은
수많은 반짝이는 별들.
그대와 내가 모르는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바라봐도 알 수 없을
그들만의 이름이 있을테지만,
우리는 그런 별들의
한점에서 다른 점으로
그리고 또 다른 점을 향해
선을 그어 놓아
밤하늘의 별길을 만들고
이름을 붙여 주었지요.
어쩌면,
그대와 나 사이에도
우리가 모르는 무수히 많은
다른 점이 있을테지만,
서로를 향해 다가가
다른점을 잇는 다면
밤하늘 길잃은 나그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별자리 처럼
그대와의 사랑이 움트고
떨어진 사이를 이어주는
단자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