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그것이,
최선,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대와 헤어지던 날
마치 저에게 미리
알려주려던 것처럼
하늘에선 애잔한
빗방울이 흘렀습니다.
마주 선 그대의 입에서,
사랑을 담아내던
그 입에서,
가슴 쓰라린 고백을
내뱉는 그 순간에도,
저는 오로지
우리의 관계를 이어갈
구차한 이유를,
안된다면,
조금의 시간은 만들며
관계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정말로,
저는,
그것이,
그대와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픔의 기억도
흐릿해진 지금에선
최선이었냐 묻는다면,
과연.
고개를 저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