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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걱정마오.

by 늘 하늘

그대 어디까지 왔소.


그대모습 보이지 않아

별에게 물었지만

무심한 구름에 가려

길을 보지 못하였오.


그대 몸은 어떻소.


그대 소식 들리지 않아

달에게 물었지만

매정한 빗소리에 잠겨

답을 듣지 못하였오.


그대 마음 변함없소?


그대 마음 들을길 없어

바람에 실어 보냈지만

닿았는지 알길 없어

오늘도 마음 담아

하늘로 적어보냈오.


그대 돌아 오는 길 멀다하여

아쉬워 말고

그대 몸 성치 않다

다그치지 마오.

그대 마음 변치 않았다면

나는 걱정 하지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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