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아주는
너의 품에선 봄의 향기가
내 손을 잡아주는
너의 손에선 여름의 온도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너의 행동에선 가을의 몸짓이
내 눈을 바라보던
너의 눈에서는 겨울의 소리가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해가 뜨고 달이 뜨고
세상은 변하고 명확해져 가지만,
나를 향한 너의 손짓은
아직도 허공을 향해 그림을 그린다.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