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에 점 하나를 찍는다.
홀로 반짝이며 밝혀 주길
바랐건 만, 그리하지 못했다.
가만히, 가만히 바라보며 고민했다.
무엇이 부족하여 빛나지 못할까.
반짝이며 길 잃지 않길 바랐는데,
홀로 덩그러니 외롭다.
고민하며 휘두르던 붓에서 튀어나온
점 하나 홀로 있던 점 옆에 떨어진다.
두 점, 서로를 밝혀주니 그 빛,
반짝이며 길 밝혀준다.
하나 둘 점을 수 놓는다.
아무렇게 여기저기 늘려나간다.
하나 둘 모인 작은 점들 반짝이며
밤 하늘 밝히는 별이 된다.
밤 하늘 반짝이는 마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