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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by 늘 하늘

어두운 세상에 점 하나를 찍는다.

홀로 반짝이며 밝혀 주길

바랐건 만, 그리하지 못했다.


가만히, 가만히 바라보며 고민했다.

무엇이 부족하여 빛나지 못할까.

반짝이며 길 잃지 않길 바랐는데,

홀로 덩그러니 외롭다.


고민하며 휘두르던 붓에서 튀어나온

점 하나 홀로 있던 점 옆에 떨어진다.

두 점, 서로를 밝혀주니 그 빛,

반짝이며 길 밝혀준다.


하나 둘 점을 수 놓는다.

아무렇게 여기저기 늘려나간다.

하나 둘 모인 작은 점들 반짝이며

밤 하늘 밝히는 별이 된다.


밤 하늘 반짝이는 마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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