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결을 따라
쓰라린 아픔이 물들어간다.
구겨 넣은 솜뭉치가
딱딱하게 굳어가면
괜찮아지는 듯 아물어 가지만
깊게 남긴 상처의
흔적은 어찌하지 못하네.
제아무리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 해도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은
이전으로 데려가지 못하고,
내게 남은 작은 아이들은
나를 대신하지 못하네.
찢어진 결에 남겨진
흔적은 결코 돌아가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