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by 늘 하늘

조금, 달랐다.


미묘한 무언가가

너는 달랐다.


눈에 띄지 않았지만,

네 미소는 다른 이들과

조금 달랐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계절과 같았고,

때로는 끝을 맺는

겨울과 같았는데

그 간격 사이 너의 말투는

조금, 달랐다.


하루, 이틀, 계절의 변화가

지나가며 느낀

너의 조금 다른 무언가는


걷잡을 수 없는 구멍을

만들었고, 나는 구멍을

사랑으로 채워갔다.


조금 다른 너의 존재가

조금씩 특별한 존재가

이제는 사랑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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