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만 일이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mbti 유형 중에서 J가 70 이 넘게 나왔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일을 잘 벌려놓는 편이다. 계획표를 자주 작성하고 하나씩 빨리 매듭짓기를 원한다. 거침없이 술술 잘 풀린다면 좋으련만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과정마저 즐기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시험기간이 다가올 때 수험생이 느끼는 압박감 같다.
결국 좋은 계획이란 노력과 땀의 결실이다. 일이 잘 진행되도록 실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한다. 어긋난 계획은 올바른 경로로 다시 수정하면 된다. 그런데 그 과정을 힘들어하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자포자기라고 부르는 이 마음은 패배자의 언어이다.
돌아보면 나는 많이 포기했었다. 마음이 무너졌던 순간이 많았다.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려 부단히 노력을 한다. 계획은 계속된다. 아침 일어나는 시간, 도달할 장소, 해야 할 업무 혹은 활동, 또 다음 일정 체크, 쉴 때는 뭘 할까? 파워 J 사람들은 참 피곤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