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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Oct 25. 2023

북에디터가 뭐야?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사람.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화고 편집하는 출판사 편집자, 즉 북에디터가 되고 싶어졌다. 

이 직업을 선택해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내가 진짜 출판사에서 일하는 편집자가 된다면. 과연 어떤 편집자가 될 수 있을까.

‘꼼꼼’하고 ‘성실’하고 편집자가 꼭 해야 될 일 중 하나인 교정과 교열 작업을 할 때 ‘완벽하게 ‘ 끝내야 된다는 성격을 봤을 때는 출판사 편집자라는 직업이 꽤나 잘 어울릴 것 같다.

출판사 편집자란 타이틀을 가지고 출판사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나름 뿌듯? 할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아닌 타인들은 내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참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라는 말을 하게 될지 몰라도 안타깝게도 스스로에게는 꽤나 피곤하고 휴식시간을 쉽게 주진 않을 것 같다. 그날 일을 다 하지 못하면 끝까지 회사에 남아 야근을 해서라도 맡은 일을 다 하고 갈 것 같은 느낌. 근데 또 야근을 하면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사무실이 낮보다 더 집중도가 올라가 작업을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보다 늦게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노력할 것 같다.


우선 출판사 편집자가 하는 일은 작가가 쓴 원고의 내용을 검토하고 작성 내용의 손상 없이 원고의 오타나 맞춤법 등을 수정하는 교정을 하는 일. 국립 국어 대사전에 맞는 표준 맞춤법에 의해서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고치는 글을 다듬는 작업을 한다. 또한 원고를 받아서 출판물의 디자인을 검토하고, 편집 작업의 순서와 방법을 결정한다. 책 1권을 만드는 과정이 더 매력 있게 다가온다. 능력 있는 편집자가 되려면 원고의 사소한 부분까지 주의 깊게 살펴 교정과 교열 의무를 완벽하게 해야 된다. ‘꼼꼼함’과 ‘성실성’ 그리고 완벽함을 가져야 교정을 하는데 실수 없이 할 수 있다. 수만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쳐 원고를 작가가 주면 편집자는 이 작가가 어떤 관점과 생각을 하면서 집필을 했는지. 편집자가 어떤 방향으로 편집을 해야 이 작가랑 가장 적절하게 방향을 생각해서 책을 낼 수 있는지. 편집자 또한 좋은 책을 만들려면 이름하여 작가와 같이 통합적인 시선으로 가야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다. 그러려면 일단 작가의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가장 기본인 책의 구성 또한 알아야 된다. 책을 만들 때 각각 어느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의 대한 기본적 배경 지식을 알고 있어야 작업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단 편집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일단 표지부터 만든다. 책의 얼굴인 상징적인 제일 중요한 작업. 책의 내용과 성격에 맞는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독자들의 순간적인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준다고 생각한다. 표지를 만들면 본문을 만들고 다양한 레이아웃 작업을 통해 속지와 쪽수를 매기고 남아있는 절차에 맞게 편집을 완성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기획분야도 맡아서 일을 하고 싶다.


편집과 기획. 2 분야 또한 같이 할 수 있으면 분명 능력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출판 기획은 책이 만들어지는 첫 스타트를 시작하는 것과 더불어 출판과정 전체를 설계하는 것이다. 발행 목표와 내용 결정을 하고, 시장 조사와 더불어 구독자 설정을 한다. 이때 예상 손익 계산과 동종 출판물을 고려를 하기 시작한다. 일이 전반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바로 출판 형태 결정을 하고, 출판 시기와 발행 부수 및 가격 결정을 하며 마지막으로 유통방법 결정과 출판할 책의 대한 홍보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기회에 따라 작가를 섭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편집자가 하는 일도 매력 있고 기획자가 하는 일도 매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그런데 또 살짝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편집자도 하고 싶고 기획자도 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편집자가 끌린다. 일단 출판사에 처음 입사를 하면 편집자부터 일을 하는 방법을 충분히 숙지시키고 기획자가 하는 일도 한번 해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분명 나만의 경쟁력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를 다 수렵하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을 듯싶다.


첫 번째 문단의 대한 물음의 답은 작가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융통성 있게 일을 할 줄 아는 편집자가 되는 것이다. 아마 적당한 사회적 눈치와 일의 대한 빠른 적응력이 이를 도와주지 않을까 싶은데. 원고를 열심히 써서 오신 작가분들이 필요한 요구는 무엇인지. 그들의 성향과 글에서 예민하게 파악을 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을까의 대한 고민을 항상 하는 ’ 출판사 편집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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